[부산=김태현기자] 부산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 영선동간을 잇는 제2부산
대교의 항로 및 교각폭 선박통과높이 등 제원이 최종확정,내년 3월께 공사
가 본격 착공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1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과 협의를 벌인 결과 제2부산대교구간
의 중앙 및 측항로의 폭과 선박의 통과높이 등 교량규모를 규정하는 주요현
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교량의 주교각간의 폭을 1백60m로 하고 주교각 사이에
설정되는 중앙항로의 폭은 1백30m로, 선박의 통과높이는 1만t급을 기준으로
삼아 28m로 정했다.

또 중앙항로 좌우측의 보조교각사이에 설정되는 측항로는 각 2개구간씩
4개구간으로 설정하되 교각사이의 폭은 각 80m,항로폭은 65m로 정하고 측항
로의 선박통과높이는 24.6m로 정했으며 중앙 및 측항로쪽을 제외한 나머지
교각간 폭은 60m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2천3백억원을 투입,내년 3월께 길이 2천2백20m 폭 32
.6-52m규모의 제2부산대교를 착공,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