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조차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된 미국 달러화지폐
(슈퍼노트)가 국내외에 대량유통되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국가안전기획부가
달러화위폐 식별요령을 책자로 발간해 금융기관등에 배포했다.

안기부는 "초정밀 위폐식별요령"에서 국내외에서 유통되는 슈퍼노트를
정밀분석,일선실무자가 간단한 숙지를 통해 육안및 확대경(8배)만으로도
1차식별이 가능토록 설명했다.

안기부는 미통화당국이 새로운 지폐를 발행함에 따라 최근 국제전문위폐단
은 옛날지폐의 암거래시세하락 평가절하등을 우려해 단기간내 대량소비하려
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위폐소비지로 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
가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