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5,55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0개)급
컨테이너선 "현대 인디펜던스"호가 미국 선박 전문지인 마리타임및
마린로그지, 영국의 네이벌아키텍트지로부터 각각 96년도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지난 83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세계 유수의
선박전문지에 의해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2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마리타임지등은 매년 그 해 건조된 선박중에서
기술 디자인 성능 등에서 우수한 선박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현대인디펜던스 호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으로부터 주문받아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275m 폭 40m 높이 24.2m이며 7만4,520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평균26노트(약 시속48km)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현대 극동~북미간에 항로에 투입돼 운항하고 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