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선결과가 나온후 첫 거래일인 21일 일본금융시장에서 엔화가치와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특히 주가낙폭은 비교적 커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금융시장이 다소 실망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엔화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장중내내 달러당 1백12.78엔 근처에서 거래돼
지난 주말의 1백12.40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증시의 닛케이(일경평균)주가는 3백9.35엔(1.43%)이나 떨어진 2만1천3백
2.95엔에 머물렀다.

시장관계자들은 친재계성향의 자민당이 다시 정권을 잡음으로써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이 엔화가치의 하락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증시에서는 자민당의 정국운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과 소비세인상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