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서울에어쇼]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에 '탄성'..개막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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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어쇼가 21일 개막됐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이수성 국무총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국내외 인사와 주한외교사절, 외국 국방.통상 관련인사, 국내외 주요 항공
제작업체 관계자 등 모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총리는 치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은 전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활동영역을 광활한 우주에까지 이르게 하는
수단이며 인류의 풍부한 미래를 보장하는 결정적 매체"라며 "서울 에어쇼를
인류의 공동 자산인 항공우주산업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값진 계기로 삼자"
고 강조.
치사를 마친 이총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대원 회장의 안내로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등 중형항공기사업조합이 마련한 중형항공기 부스에
들러 모형 100인승급 항공기 "K-100"에 직접 시승하는 등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100인승급 중형 항공기 사업에 큰 관심을 표시.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보잉사가 한국의 중형 항공기사업에 관심을
가졌는데 현재 이떻게 진척되고 있느냐"고 물은뒤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사업추진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한마디.
<>.서울에어쇼가 열리는 성남 서울공항에는 개막 첫날부터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운영본부측은 첫날은 오후 1시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점을 감안, 10만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 10시부터 단체관람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잇기 시작해 일반공개 2시간만에 행사장은 관람객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F-15" "수호이-37"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최첨단 항공기및 무기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으며 실물과 모형헬기를 전시한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 대형 업체들의 전시장
도 헬기에 직접 탑승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
특히 시범비행과 곡예비행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시선을 하늘에 고정
시킨채 최첨단항공기가 연출하는 아슬아슬한 광경에 환호성을 연발.
<>.손님을 끌기 위한 참가업체들의 홍보전도 치열.
"손님"을 끌기 위해 "밀리터리룩" 차림의 도우미를 내세운 업체(대한항공)
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아시아나항공)에선 요들송 메들리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도.
< 권영설.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이수성 국무총리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국내외 인사와 주한외교사절, 외국 국방.통상 관련인사, 국내외 주요 항공
제작업체 관계자 등 모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총리는 치사에서 "항공우주산업은 전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활동영역을 광활한 우주에까지 이르게 하는
수단이며 인류의 풍부한 미래를 보장하는 결정적 매체"라며 "서울 에어쇼를
인류의 공동 자산인 항공우주산업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값진 계기로 삼자"
고 강조.
치사를 마친 이총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대원 회장의 안내로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등 중형항공기사업조합이 마련한 중형항공기 부스에
들러 모형 100인승급 항공기 "K-100"에 직접 시승하는 등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100인승급 중형 항공기 사업에 큰 관심을 표시.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보잉사가 한국의 중형 항공기사업에 관심을
가졌는데 현재 이떻게 진척되고 있느냐"고 물은뒤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사업추진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한마디.
<>.서울에어쇼가 열리는 성남 서울공항에는 개막 첫날부터 2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운영본부측은 첫날은 오후 1시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점을 감안, 10만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 10시부터 단체관람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줄을 잇기 시작해 일반공개 2시간만에 행사장은 관람객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특히 "F-15" "수호이-37"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최첨단 항공기및 무기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으며 실물과 모형헬기를 전시한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 대형 업체들의 전시장
도 헬기에 직접 탑승해 보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
특히 시범비행과 곡예비행이 시작되자 관람객들은 시선을 하늘에 고정
시킨채 최첨단항공기가 연출하는 아슬아슬한 광경에 환호성을 연발.
<>.손님을 끌기 위한 참가업체들의 홍보전도 치열.
"손님"을 끌기 위해 "밀리터리룩" 차림의 도우미를 내세운 업체(대한항공)
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아시아나항공)에선 요들송 메들리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기도.
< 권영설.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