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았다.

1년중 가장 일손이 바쁜 농촌에선 요즘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소 늦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한가지 제안을 한다면, 각도에서는
농촌일손돕기 중점기간을 설정해 도와 시.군.읍.면.동에 농촌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하여 보다 효율적인 일손돕기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

지금 농촌은 이농현상과 노령화 부녀화로 적기에 가을걷이를 하지 못해
적잖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각도의 전 유관기관 단체 군부대 학교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매년 쌀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미곡증산은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다.

따라서 농민이 땀흘려 지은 농작물을 적기에 수확하기 위해서는 농촌일손
돕기를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본다.

농촌일손돕기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식량증산에 큰 몫을 할뿐더러
도농일체감 조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홍승순 <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동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