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이 집중근무제를 도입해 눈길.

이 회사의 집중근무시간제는 백화점 피크타임인 매일 오후 3~6시 사이에
실시되며 이 시간동안 영업부문 전 임직원들이 외근 방문 회의 시장조사
전화 상담등 공.사적인 과외업무를 일절 삼가고 판매활동에만 전념하게
된다.

그랜드백화점은 하반기들어 지속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단기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가을바겐 세일기간
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실시키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잦은 영업회의와 보고서 작성등
판매외의 업무로 고객 서비스에 소홀한 점이 많았다"며 "집중근무시간제
실시로 매출감소를 방지하고 고객불만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