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태현기자] 부산지역 정보화의 미래를 선도할 수영정보단지 조성
사업이 발기인 모집 보류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22일 수영정보단지(주) 발기인모집 일정을 보류,이번주내에 선
경측과 막판협상을 벌인 뒤 추진여부를 최종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선경측이 51%의 지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식회
사 설립추진위원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모두 8천억원정도로 이를 대부분
선경측에서 조달키로 한만큼 선경이 손을 뗄 경우 이 사업은 추진이 불가능
한 상태다.

시는 이에따라 이번주내에 선경측과 막판협상을 벌여 실권주 인수형식으로
당초 합의한 선경지분 51%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설득에 나서기
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