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사장 변형)이 금융권으로선 처음으로 무교섭 임금타결을
통해 실질적인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한국투신 경영진과 노조대표들은 22일 오전 본사5층 대회의실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올해 전직원의 임금을 정부 가이드
라인인 5.1% 올린후 인상분을 전액 회사측에 반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회사의 경쟁력을 10%이상 올리기 위해 수탁고를 내년 3월말까지 25조원
으로 늘리는 등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측은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제고운동으로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두 300억여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