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

비즈니스는 언제나 상대를 패배시켜야만 하는 게임이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한 말이다.

배리 네일버프 예일대교수와 아담 브란덴버거 하버드대교수가 펴낸
"Co-opetition"(한국경제신문사간)을 통해 소개된 개념.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빌어 현대 비즈니스가 무조건적인 경쟁게임만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현대 비즈니스는 고객및 납품업체, 경쟁기업등과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속에서 이뤄지는 만큼 경쟁과 협력의 유기적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코피티션"이론의 핵심이다.

비즈니스의 궁극적 목적이 회사와 개인을 이롭게 하는 것인 만큼
반대편을 희생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 누구도 파이를 가질 수 없다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며, 따라서 성공이 아니면 실패라는 구태의연한
이분법에서 벗어나 경쟁과 협력을 함께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