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중요무형문화재 무대종목발표 공연이 23~24일 오후 7시
국립극장소극장에서 마련된다.

문화재관리국이 주최하는 이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성악
기악 무용의 예능보유자 및 전승자들의 공개발표장.

이번 공연에는 성창순 (판소리) 이현자 (태평무) 이영희 (가야금산조)
이생강 (대금)씨 등 101명이 출연,가.

무.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특히 지방에서 전승돼 보기 힘들던 이리향제출풍류 (보유자 이보한),
진주검무 (보유자 성계욱), 승전무 (보유자 한정자.충무) 등의 보유단체가
참가, 향토색짙은 민속무용의 진수를 선사한다.

문화재관리국측은 "무대종목의 전통공연이 어떻게 전승.보존되고
있는가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췄던 종래와 달리 일반관객들이 알차고
풍성한 전통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밝혔다.

문의 274-1151.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