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소니 필립스 리코와 미쓰비시등 5개 전자회사들은 22일
디스크에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CD롬 기술을 공개
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5개 회사는 "CD-리라이터블"이라고 이름 지워진 새로운 CD롬의 특징과
성능등을 공개할 계획인데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컴퓨터 사용자는 디스크에
수록된 정보를 읽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보를 디스크에 직접 기록할 수 있다.

CD롬은 플로피 디스크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정보를 수록할 수 있지만
일반컴퓨터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입력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지금
까지는 백과사전이나 게임 등이 사전에 입력된 형태로 판매돼 왔다.

새로운 CD-리라이터블은 한장에 6백메가바이트의 정보를 수록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