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 복구공사 할까 말까 .. 시, 설계 끝낸후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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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4차선의 다리가 과연 필요있나"
서울시가 광진교 복구공사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시는 왕복 2차선이던 광진교를 지난 94년 안전문제로 철거한 뒤
4차선의 다리로 복구키로하고 현재 삼환기업에 의뢰,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완공이 되더라도 교통흐름에 별 도움이 안돼 예산낭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내.외부에서 제시돼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다.
광진교 복구공사는 모두 9백68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계획이지만 왕복
4차선에 불과한데다 연결도로도 없어 완공후 이 지역 교통흐름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게 반대론자의 입장.
더욱이 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이 올해 개통된 것도 광진교 복구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에따라 시 내부에서도 투자우선순위를 조정, 광진교 복구공사를
천호대교북단에서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도로가 건설된 이후 지역
여건에 따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교통개선을 위한 다리 건설이 아니라 서울 한강다리 제2호라는
경력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광진교를 복구하겠다는 시 방침이
애초에 무리수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
서울시가 광진교 복구공사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시는 왕복 2차선이던 광진교를 지난 94년 안전문제로 철거한 뒤
4차선의 다리로 복구키로하고 현재 삼환기업에 의뢰,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완공이 되더라도 교통흐름에 별 도움이 안돼 예산낭비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내.외부에서 제시돼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이다.
광진교 복구공사는 모두 9백68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계획이지만 왕복
4차선에 불과한데다 연결도로도 없어 완공후 이 지역 교통흐름 개선에
도움이 안된다는게 반대론자의 입장.
더욱이 지하철 5호선 강동구간이 올해 개통된 것도 광진교 복구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에따라 시 내부에서도 투자우선순위를 조정, 광진교 복구공사를
천호대교북단에서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도로가 건설된 이후 지역
여건에 따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교통개선을 위한 다리 건설이 아니라 서울 한강다리 제2호라는
경력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광진교를 복구하겠다는 시 방침이
애초에 무리수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