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특장(회장 박주탁)이 개발한 플라즈마 파암장비가 업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플라즈마 파암장비는 건설공사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건설토목공사용 장비로 소음및 진동을 다이너마이트공법의 6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 장비는 국내및 미국 일본 독일 등에 특허를 출원중이다.

약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인 이 장비는 올해초 상품화돼 쌍용건설과 26억원
의 용역제공계약을 체결했으며 정릉스카이웨이 아파트건설에도 투입되는 등
업계의 수요가 늘고 있다.

플라즈마 파암장비의 적용범위는 터널공사 재건축공사 터파기공사 공공
토목공사 등에 적합해 앞으로 활용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파암장비는 부피가 작아 개인휴대가 가능하고 폭발력및 폭발범위의 조정
이 가능해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도심지역의 세밀한 폭파에도 이용할 수 있다.

플라즈마 파암장비의 원리는 암반에 전극봉을 투입, 원거리에서 전선을
연결해 고온 방전현상으로 크랙을 발생시켜 다이너마이트폭파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