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주한미대사관은 22일 외무부에서 통상문제 실무협의채널인 한미
통상실무협의체(TAG) 제25차회의를 갖고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배등 한국산 농산물 수출시 선적검사 간소화
<>캘리포니아주등 미국 5개주의 제주산 감귤 수입금지문제등을 제기, 미측
으로부터 시정약속을 받았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삼성전자 컬러TV의 반덤핑관세, 섬유류 원산지 규정개정,
사회보장협정의 정식서명 문제등 현안해결을 위한 미국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회의에서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 한국시장이 충분히
개방돼 있지 않으며 특히 과소비 억제운동이 수출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우리측은 과소비억제운동은 단순한 소비억제 차원의
운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