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촉매전문생산업체인 희성엥겔하드(대표 임의신)가 총 2백억원을
투입해 경기 시화공단에 새공장을 건립한다.

이회사는 자동차배기가스 정화용 촉매의 수요증가 추세에 맞추어 23일
구본릉 희성그룹회장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공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화공장은 부지 5천평 건평 3천평 규모로 내년 10월께 준공,
연간 6백만개 촉매생산능력을 갖추고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공장에는 최첨단 자동생산설비와 2천년대 환경기준에 적합한
촉매생산을 위한 엔진시험실등이 들어서게 된다.

희성은 기존 반월공장에서 연간 2백만개의 촉매를 생산, 6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제2공장 건립으로 3배의 매출증대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생산능력확대로 희성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현재의 55%에서 60%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한편 내년 7월1일부터 국내에서 시판되는 승용차는 자동차촉매를 의무적
으로 장착해야돼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또 환경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유럽 및 미주지역으로부터는
고품질의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수요가 느는 추세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