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기자 ]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지하철건설 대전과학산업단지조성
시청사건립 등 17개분야 1백5개사업에 총 3조2천3백4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23일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으로 하는 "대전시 중기투자재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부문별 투자내용을 보면 <>도로교통분야 1조4천14억원을 비롯
<>산업경제분야 8천18억원 <>상하수처리분야 3천9백33억원 <>문화체육분야
1천9백62억원 <>청소환경분야 9백37억원 <>기타 3천4백79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이달중 착공돼 오는 2003년 개통되는 지하철
1호선(동구 판암동-유성구 외삼동 22km)건설에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둔산지역 시청사건립에 1천2백억원을 투입한다.

유성구 관평동일대 1백29만평규모의 대전과학산업단지 조성에
5천7백억원, 대덕구 문평동일원 57만평규모의 대전4공단 조성에 3천억원,
중소기업육성 및 창업지원에 3천2백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또 금고동 쓰레기매립장 건설에 1천6백억원, 중구 중촌동과
서구 내동을 연결하는 동서로 확장에 1천2백억원, 4단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1천2백억원, 대전천 등 3대하천 정비에 1천3백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시는 재원조달을 위해 전체 사업비중 1조8천78억원은 시재정으로
충당하고 부족재원 1조4천2백65억원은 국고보조로 4천5백5억원,
지방채로 6천6백20억원, 민자유치로 3천1백4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중기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예산확보와 민자유치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