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가 전액 출자한 한밭개발공사의 명칭이 대전도
시개발공사로 바뀌고 수권자본금도 현재의 1천4백억원에세 4천억원으로 대
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대전도개공은 그동안 자본금이 적어 제약을 받았던 물류단지조
성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등 대규모 사업시 민자유치가 가능해져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밭개발공사 조례개정안을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천4백억원에 불과한 수권자본금을 4천억원으로 확대하
고 발행주식수를 2천8백만주에서 8천만주로 늘려 자금조달이 원활하도록 했
다.

이로인해 서남부생활권 개발지역에 15만평규모로 조성할 물류단지에 대한
조성자금 2천3백억원을 민자유치를 통한 확보가 수월해져 사업추진이 본격
화될 전망이다.

또 명칭도 종전의 한밭개발공사에서 대전도시개발공사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각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한 도시개발공사의 수권자본금은 서울이 1조
5천억원,부산 5천억원,광주 3천억원 규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