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택민, 1인 지배체제 구축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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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군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현 집단
지도체제를 종식하고 모택동이나 등소평과 같은 반열의 1인 지배체제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대중홍보와 이미지 강화활동에 착수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3일 보도했다.
당중앙군사위 주석으로 군을 장악한 강택민은 22일 인민해방군의 장정
승리 60주년을 맞아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정 승리정신
의 전통을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 강화로 이어 나가자고 주장, 자신이
군부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강주석이 지난 10일 폐막된 당 제14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통해 권력을 공고히 다진데 이어 이날 장정승리 기념 경축 공연 폐막직전에
강주석의 대형 영상화면이 모택동, 등소평과 나란히 배경으로 깔려 주목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과 경축공연에는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등소평을 제외하곤
장정참가 노병들을 비롯해 당.정.군 간부 등 6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장정 승리 정신을 오래 기리자며
새로운 시대 건설을 위한 강주석의 영도적인 정신을 찬양, 관영 언론
매체들의 집중적인 <강옹립> 대중 선동의 개막을 예고했다.
3백만 해방군 지도부는 이날 강 주석의 노선을 지지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강주석은 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을 장악한데 이어 비밀경찰의 총
본산인 당중앙정법위원회를 장악하기 위해 중앙정법위의 기능을 국무원의
통괄아래 둘 것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원에 국가안전부가 있으나 이 부서는 사실상 당중앙정법위에 보고를
하고 이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중앙정법위 서기는 강주석의 라이벌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교석상무위원장의 측근인 임건신 정치국원이 맡고있서 강주석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
지도체제를 종식하고 모택동이나 등소평과 같은 반열의 1인 지배체제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대중홍보와 이미지 강화활동에 착수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3일 보도했다.
당중앙군사위 주석으로 군을 장악한 강택민은 22일 인민해방군의 장정
승리 60주년을 맞아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정 승리정신
의 전통을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 강화로 이어 나가자고 주장, 자신이
군부의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강주석이 지난 10일 폐막된 당 제14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통해 권력을 공고히 다진데 이어 이날 장정승리 기념 경축 공연 폐막직전에
강주석의 대형 영상화면이 모택동, 등소평과 나란히 배경으로 깔려 주목을
끌었다.
이날 기념식과 경축공연에는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등소평을 제외하곤
장정참가 노병들을 비롯해 당.정.군 간부 등 6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장정 승리 정신을 오래 기리자며
새로운 시대 건설을 위한 강주석의 영도적인 정신을 찬양, 관영 언론
매체들의 집중적인 <강옹립> 대중 선동의 개막을 예고했다.
3백만 해방군 지도부는 이날 강 주석의 노선을 지지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강주석은 해방군과 인민무장경찰을 장악한데 이어 비밀경찰의 총
본산인 당중앙정법위원회를 장악하기 위해 중앙정법위의 기능을 국무원의
통괄아래 둘 것을 시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원에 국가안전부가 있으나 이 부서는 사실상 당중앙정법위에 보고를
하고 이의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중앙정법위 서기는 강주석의 라이벌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교석상무위원장의 측근인 임건신 정치국원이 맡고있서 강주석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