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세)가 24일 유엔청년협회(UNYA)회장에
피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UNYA는 제51회 유엔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재창립식을 갖고 정관을 통과시킨뒤 이사진을 구성, 회장에 현철씨를
선임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한국협회 산하단체인 UNYA는 대학생조직인 유엔학생협회(UNSA)
출신들이 사회에 나와 만든 조직으로 10여년전 재정난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이번에 재창립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했다.

현철씨는 그동안 학업계속 등 개인사정과 주변여건을 고려, 일체의
공직취임이나 공식활동에 나서지 않아 그의 이번 공식활동에 주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