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이 많은 거리를 걷다보면 생맥주 체인점 간판을 수없이 볼수
있다.

이는 그만큼 시장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지만 수요 역시
엄청나다는 얘기이다.

생맥주체인은 따라서 전문노하우를 갖고 창업을 하면 성공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업종이다.

생맥주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몇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안주값이 저렴하고 푸짐해야한다.

항상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 고객들이 부담없고 맛있는 안주를 즐길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감자튀김을 시키더라도 튀긴감자옆에 양배추샐러드를 곁들어 준다면
맛도 좋고 더욱 푸짐해 보일 것이다.

또 기분좋게 맥주를 마실수 있도록 깔끔하고 아늑하게 업장을 꾸미는
일도 중요하다.

맥주는 신선도 유지가 맛을 좌우한다.

보관온도에 따라 맛차이가 있으므로 신선한 맥주를 손님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하루 판매량을 정확히 분석, 재고가 남지 않도록 재고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생맥주집의 안주와 맥주는 바늘과 실처럼 어느것 하나라도 손색이
있어서는 안된다.

손님이 없는 낮시간대에는 커피나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음료를 파는
것도 매출증대에 도움이 된다.

인건비 절약을 위해 요즘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자동셀프호프전문점을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생맥주집을 운영하는데는 몇가지 철칙이 있다.

첫째, 만취한 손님에게는 무리하게 술을 팔지 말아야 한다.

업장분위기가 흐려질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외상거래는 피해야 한다.

처음부터 외상거래가 없다는 인식을 손님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만일 돈이 없어 다음에 술값을 내겠다고 할때에는 아예 서비스한셈치고
그냥 가라고 하는것이 오히려 단골을 놓치지 않고 장사하는 법이다.

세째, 다소의 실수가 있어도 손님에게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된다.

네째, 손님들과 대화를 자주 나눠 친해져야 한다.

다섯째, 매장관리를 잘못했을 경우 냄새가 날수 있으므로 냄새배출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운영전략과 철칙을 새기면서 생맥주집을 꾸려나간다면
성공할수있다.

문의 02-501-0897

< 양혜숙 창업대행전문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