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전략상품] 쌍방울 '제임스 케슬러'..국산골프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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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백화점인 L백화점에 국내 골프웨어제품인 쌍방울의 "제임스
케슬러"가 "필라클래식"등 수입골프웨어 3종과 함께 올봄에 나란히
들어섰다.
당시 백화점 관계자들은 이제 갓 내놓은 국내상표가 쟁쟁한 수입상표에
견딜수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국내상표도 있어야하니 우선 한번 매장에
들어가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9월 그 백화점 골프매장에 남은 브랜드는 제임스케슬러와
필라클래식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매출실적이 오르지않아 매장에서 사라졌다.
쌍방울은 이 "사건"에 고무된 모습이다.
수입상표와 똑같이 경쟁해도 제품의 질에서 결코 뒤지지않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신호탄일수있기 때문이다.
사실 쌍방울도 지난 2월 골프웨어 "제임스 케슬러"를 내놓으면서
연말까지 소비자가격기준으로 40억원의 매출실적만 올리면 성공적인
시장정착이라고 판단했었다.
이제 매출호조에 힘입은 쌍방울은 목표를 당초보다 50% 높여 60억원으로
조정해야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쌍방울 제임스케슬러의 초기반응이 예상밖으로 좋은 것은 우선
유명 수입상표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않는 재질과 디자인때문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일고있는 골프붐도 적지않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개발컨셉 >>
제임스케슬러는 내의전문업체인 쌍방울이 본격적인 외의 제품으로 처음
내놓은 상표다.
골프바지, T셔츠, 잠바, 스웨터등 무려 220개 제품군이다.
이 모든 제품의 기본정신은 하나로 모아져있다.
신세대에 속하는 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모든 제품개발.영업전략이
짜여졌다.
따라서 제임스케슬러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은 물론 제품을 설명하는
카탈로그까지 모두 30대 모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졌다.
쌍방울은 앞으로도 30대의 신세대 골퍼층을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
제작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 디자인 >>
제임스케슬러의 디자인 포인트는 역시 "젊다"는 점이다.
다른 대부분의 골프제품들이 40대를 겨냥해 만든 반면 이 상표는
30대를 타깃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선을 많이 넣어 스포티한 기분을 주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쌍방울은 또 제임스케슬러의 모든 제품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가기위해 "케슬러 체크"라는 독자적인 디자인을 고안,
특허청에 의장등록까지했다.
이 무늬만 있으면 재킷이든 바지든 가방이든 모든 제품이 "제임스케슬러"
라는 보증을 받는 셈이다.
<< 재질 >>
쌍방울은 제임스케슬러 제품군 가운데 T셔츠부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
외국상표인 "라코스테"가 독점하다시피한 피케셔츠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옷감 재질인 피케는 표면이 벌집모양으로 오톨도톨하면서 땀흡수성이
뛰어나고 질겨 레저용 옷감으로 각광받고있는 재질이다.
쌍방울은 이번에 34가지 색상의 피케셔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케슬러 체크를 도입, 독특한 캐릭터를 형성한 다음 장기적인
히트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판매전략 >>
제임스케슬러가 아무리 "신세대" "대중화"를 표방한 상표라고는 하지만
골프웨어인 만큼 여전히 고급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쌍방울은 고급백화점을 통한 유통을 상당히 중요시하고있다.
대리점들도 인테리어에 과감히 투자,제품이미지제고를 꾀할 것을
권고하고있다.
중심가격대는 T셔츠의 경우 7만~8만원대, 피케셔츠는 5만원대로
잡고있다.
바지는 좀 더 고급으로 13만~14만원대가 보통이다.
쌍방울은 제품의 고급이미지가 골프애호층에 뿐만 아니라 일반
캐주얼용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
케슬러"가 "필라클래식"등 수입골프웨어 3종과 함께 올봄에 나란히
들어섰다.
당시 백화점 관계자들은 이제 갓 내놓은 국내상표가 쟁쟁한 수입상표에
견딜수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국내상표도 있어야하니 우선 한번 매장에
들어가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 9월 그 백화점 골프매장에 남은 브랜드는 제임스케슬러와
필라클래식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매출실적이 오르지않아 매장에서 사라졌다.
쌍방울은 이 "사건"에 고무된 모습이다.
수입상표와 똑같이 경쟁해도 제품의 질에서 결코 뒤지지않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신호탄일수있기 때문이다.
사실 쌍방울도 지난 2월 골프웨어 "제임스 케슬러"를 내놓으면서
연말까지 소비자가격기준으로 40억원의 매출실적만 올리면 성공적인
시장정착이라고 판단했었다.
이제 매출호조에 힘입은 쌍방울은 목표를 당초보다 50% 높여 60억원으로
조정해야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쌍방울 제임스케슬러의 초기반응이 예상밖으로 좋은 것은 우선
유명 수입상표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않는 재질과 디자인때문이다.
여기에 최근들어 일고있는 골프붐도 적지않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개발컨셉 >>
제임스케슬러는 내의전문업체인 쌍방울이 본격적인 외의 제품으로 처음
내놓은 상표다.
골프바지, T셔츠, 잠바, 스웨터등 무려 220개 제품군이다.
이 모든 제품의 기본정신은 하나로 모아져있다.
신세대에 속하는 30대 연령층을 중심으로 모든 제품개발.영업전략이
짜여졌다.
따라서 제임스케슬러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은 물론 제품을 설명하는
카탈로그까지 모두 30대 모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졌다.
쌍방울은 앞으로도 30대의 신세대 골퍼층을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
제작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 디자인 >>
제임스케슬러의 디자인 포인트는 역시 "젊다"는 점이다.
다른 대부분의 골프제품들이 40대를 겨냥해 만든 반면 이 상표는
30대를 타깃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선을 많이 넣어 스포티한 기분을 주도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쌍방울은 또 제임스케슬러의 모든 제품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가기위해 "케슬러 체크"라는 독자적인 디자인을 고안,
특허청에 의장등록까지했다.
이 무늬만 있으면 재킷이든 바지든 가방이든 모든 제품이 "제임스케슬러"
라는 보증을 받는 셈이다.
<< 재질 >>
쌍방울은 제임스케슬러 제품군 가운데 T셔츠부문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있다.
외국상표인 "라코스테"가 독점하다시피한 피케셔츠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옷감 재질인 피케는 표면이 벌집모양으로 오톨도톨하면서 땀흡수성이
뛰어나고 질겨 레저용 옷감으로 각광받고있는 재질이다.
쌍방울은 이번에 34가지 색상의 피케셔츠를 선보였다.
여기에 케슬러 체크를 도입, 독특한 캐릭터를 형성한 다음 장기적인
히트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판매전략 >>
제임스케슬러가 아무리 "신세대" "대중화"를 표방한 상표라고는 하지만
골프웨어인 만큼 여전히 고급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쌍방울은 고급백화점을 통한 유통을 상당히 중요시하고있다.
대리점들도 인테리어에 과감히 투자,제품이미지제고를 꾀할 것을
권고하고있다.
중심가격대는 T셔츠의 경우 7만~8만원대, 피케셔츠는 5만원대로
잡고있다.
바지는 좀 더 고급으로 13만~14만원대가 보통이다.
쌍방울은 제품의 고급이미지가 골프애호층에 뿐만 아니라 일반
캐주얼용으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