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신호위반 음주운전 과속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서
는 자동차보험료가 할증, 부과된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왕복 4차선 이상의 도로를 신설할 경우 사고위험구간에
반드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23일 국무총리행정조정실 주관으로 내무 건설교통 교육부와 경찰청
등 관련부처 관계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교통사고감소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통사고 다발지점 7천66개소(국도 2천1백97개소, 지방도 4천8백69
개소)에 대해 97년부터 2001년까지 전면 시설보완작업을 벌이기로하고 이를
위해 5년간 총2천7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올해 말까지 "방호벽 설치및 관리지침"을 마련, 사고 위험지역에
충격방지 방호벽을 반드시 설치토록 유도하고 기존 도로에 대해서는 방호벽
설치 필요여부를 전면 재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는 <>92년 1만1천6백40명 <>93년 1만4백2명 <>94년 1
만87명 <>95년 1만3백23명 등 매년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