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금강개발산업이 내년 7월부터 러시아에서 호텔사업을 벌인다.

금강개발산업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본금 1천2백60만달러규모의
VBC(Vladivostok Business center)사를 합작으로 설립, 이 지역에 호텔을
짓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측의 출자비율은 70대30이며 향후 20년간 호텔운영권은
금강개발이 갖는다.

이 회사의 김영일사장은 최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블라디보스토크시
관계자들과 이같은 내용의 호텔경영위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

내년 7월1일 문을 열 이 호텔의 정식 명칭은 "호텔현대 블라디보스토크
비즈니스센터"로 3천3백평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연면적 7천평
객실규모 1백84실의 초현대식 호텔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