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 한시백일장인 도산별시가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전국 한시동호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별시에서 영예의 장원은 이문호씨 (61.청송군 청송읍 국곡리
484-18)가, 차상은 심혁순씨 (94.서울시 강북구 번1동 463-71)와
서정민씨(65.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148-28)가 각각 차지했다.

도산별시는 퇴계 이황선생 사망후 222년이 되던해인 1792년 당시
정조대왕이 퇴계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도산서원에서 과거를 보게 한데서
비롯됐으며, 지난 93년 안동문화방송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