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세일 막바지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에서 매출신장률이 지난해 대비 7-10%를 맴도는 등
극히 부진하자 세일초반과 차별화된 막바지 전략행사를 22-24일부터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은 23일부터 "그레이스 단독 가격파괴 상품전"에 돌입,
가구와 인테리어용품을 집중적으로 할인판매한다.

그레이스는 이 기간동안 가구 특설행사장을 따로 마련하고 일자별 한정
판매에 들어가는 등 막바지 피치를 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그랜드백화점도 23일을 기점으로 모피 4대 브랜드 1백만원대 특별기획전,
햅쌀 초특가 판매전, 실내용 헬쓰기구 종합전 등 후반기 세일행사에
돌입했다.

버버리 발리 가이거 등 수입유명 브랜드의류를 가격인하해 판매하는 윈터
컬렉션도 세일 초반에는 없었던 행사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중반부터 12시이전에는 각종 식품을 10% 싸게 판매
하는 "아침 시장전"을 시작, 오전 고객끌기에 나서고 있다.

세일 막바지인 25-27일에는 10%보다 더 할인폭이 큰 일자별 파격할인상품을
따로 준비한다.

뉴코아도 25일부터 28일까지 굴비 생닭 라면 등 6개 로스리더상품을 마련,
구매가 이하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