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출전료 없애자" .. 상금에 포함 정식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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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속 유럽 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콜린 몽고메리(33)가 각종
유럽투어의 출전료를 상금에 포함시킬 것을 정식으로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몽고메리는 "24일부터 스페인 소토그랜드에서 시작하는 유럽투어
볼보마스터스에 참가할 로버트 앨런비 (호주)가 단 1타만을 치고
11만7,000달러의 출전료를 챙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더 이상 어릿광대극
같은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23일 조직위에 항의했다.
유럽 상금랭킹 3위인 앨런비는 사흘전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대회에 출전하기만 하면 중도 포기 등에 관계없이 약속된 출전료를
받게 돼있다.
자신도 24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출전하는 몽고메리는 "퍼터로
티샷을 하고 경기장을 떠나도 출전료를 지급하는 현재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버릴 때가 됐다"며 "보너스가 선수들의 출전의욕을 부추긴다고
하지만 이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켜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몽고메리는 "지금 앨런비를 욕하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제도를 탓하는
것"이라며 "현행 제도대로 앨런비가 비행기를 타고와 출전비를 챙기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투어에서도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켜 대회를 잘
진행하고 있는데 유럽이라고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약 96만달러에
이르는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
유럽투어의 출전료를 상금에 포함시킬 것을 정식으로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몽고메리는 "24일부터 스페인 소토그랜드에서 시작하는 유럽투어
볼보마스터스에 참가할 로버트 앨런비 (호주)가 단 1타만을 치고
11만7,000달러의 출전료를 챙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더 이상 어릿광대극
같은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고 23일 조직위에 항의했다.
유럽 상금랭킹 3위인 앨런비는 사흘전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대회에 출전하기만 하면 중도 포기 등에 관계없이 약속된 출전료를
받게 돼있다.
자신도 24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고 출전하는 몽고메리는 "퍼터로
티샷을 하고 경기장을 떠나도 출전료를 지급하는 현재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버릴 때가 됐다"며 "보너스가 선수들의 출전의욕을 부추긴다고
하지만 이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켜도 마찬가지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몽고메리는 "지금 앨런비를 욕하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제도를 탓하는
것"이라며 "현행 제도대로 앨런비가 비행기를 타고와 출전비를 챙기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미국투어에서도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켜 대회를 잘
진행하고 있는데 유럽이라고 못할 이유가 있느냐"며 "약 96만달러에
이르는 보너스를 상금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