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6만3,86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1월에는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올들어 가장 많은 1만8,086가구의
주공아파트를 대구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경기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공급할 계획이어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24일 건설교통부는 11월중 전국 15개 시.도에서 <>대형업체 3만4,617
가구 <>중소업체 1만1,159가구 <>주택공사 1만8,086가구 등 모두
6만3,86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서울 1,678가구 <>인천 1,086가구 <>경기
2만5,841가구 등 전체 물량의 45%에 해당하는 2만8,605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의 경우 1만9,440가구에 달하는 민영아파트 물량이 나와 수도권
분양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에서는 대전과 대구가 각각 5,922가구 및
5천10가구로 비교적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반면 부산(838가구)과
광주(946가구)는 10월에 비해 공급량을 큰 폭으로 줄였다.

경기도 이외에는 경남이 8,104가구로 공급량이 가장 많고 <>경북
3,272가구 <>전북 3,146가구 <>충남 2,662가구 <>제주 1,400가구
<>전남 1,381가구 <>강원 1,301가구 <>충북 1,275가구 순이다.

제주도에서는 주공아파트만 1,400가구가 분양된다.

11월에는 주공이 공급하는 공공분양 공공임대 근로복지 사원임대아파트
등이 대량으로 분양될 뿐아니라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의 김포 남양주
수원 용인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많은 물량이 나와 내집마련의
적기로 평가되고 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