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테크의 이갑현사장(41)은 창업 5년만에 국내 쌀소형포장기분야를
석권하고 있는 신예기업인.

내수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후발업체임에도 불구, 단기간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이사장의 평범한 신념이 큰 구실을 했다.

"제품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한 포장기계를 만들어야만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낼수 있다"

이 신념에 충실한 결과 제품가격은 타회사보다 10%이상 높지만 한번
고객이 되면 예외없이 이 회사의 영원한 고객이 되고 있다.

지난 93년 강화농산에 첫 납품을 시작한 이래 전국각지에 40여대를
납품했다.

쌀소포장기는 10kg이하로 쌀을 소량씩 포장하는 기계.

신세대주부등이 소량 쌀포장을 선호하면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품목이다.

올해 2월에는 세계적 식품포장기업체인 일본의 동양자동기사와
기술제휴, 선진기술습득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있다.

최근에는 서울사무소와 부평공장을 인천남동공단으로 통합하면서
확장이전, 제2도약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

수출에도 적극 나서 태국 필리핀등에 올해말까지 선적이 이뤄질
전망이며 포장기의 아성인 일본시장에도 내년중 상륙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