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항공시장을 외자에 개방한다.

중국민용항공총국은 23일 산하 32개 항공회사에 대한 외국기업의 자본참가
와 공항건설및 운영에 대한 합작방식의 외자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항공시장 개방조건은 <>중국항공회사에 대한 외국기업의 출자
비율을 35%이하로 유지할 것과 <>외국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 공항건설및
터미널빌딩 운영사업을 할 경우 중국측의 출자비율이 51% 이상돼야 한다는
것등이다.

중국민용항공총국은 또 항공여행객이 오는 2000년에 현재의 두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외자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기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중국의 올해 항공기 이용자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6천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같은 항공여객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9차 5개년계획기간
(96~2000년)중 14개 공항을 신설하고 27개 기존공항의 확장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