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서울에어쇼] (중기백화점) 우천 불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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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일째를 맞은 "96서울에어쇼특집 중소기업백화점"이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참가업체들의 판촉활동과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활기찬
모습을 연출.
이날 우천으로 오후2시 예정이었던 에어쇼가 취소됨에 따라 입장객이 크게
줄지 않을까 염려했던 주최측은 일단 안도하면서 퍼블릭데이가 시작되는
25일 이후를 크게 기대.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건강용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KOEX에서 열렸던 "중기제품TV큰시장"에서도 도깨비방망이
슈슈다리미등 가정용품이 강세를 보였던데 비해 이번에는 안마기 물리치료기
흙침대등 건강과 관련한 상품들이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에어쇼행사가 외국인들이 항공용품관련상담을 하는
비즈니스데이기간중이라 입장객들의 주류가 남자들인데서 비롯된 현상이며
가족단위로 입장할 25일부터는 이같은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언.
<>.각 업체의 매출 역시 건강용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까지 현대그린의 안마손이 1,200만원, 음식물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는 한일한보산업의 오븐기가 1,200만원, 흙침대가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각각 올렸다.
또 대진루트의 척추교정초장파물리치료기가 1,000만원, 동양전자의
진공청소기가 2,500만원, 한국실업의 빨래건조대가 1,700만원, 덕풍물산의
디지털도오록이 1,000, 베스템의 하이퍼그릴은 1,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산주의 쌍안경(망원경)도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에어쇼의 인기를 반영.
<>.수경재배시스템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범우수경의 "팜 랜드" 부스
에는 여성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
이 부스에는 가지 토마토 상치등 각종 야채를 수경재배틀에 전시해 놓고
있는데 가지의 경우 관객들마다 한번식 다 만지는 바람에 물렁물렁해지기도.
"이 가지가 진까 가지이냐"며 가지를 따서 직접 먹어보는 여성고객들고
있다고.
또 점심시간이 되면 주위의 행사관계자들은 이곳에 몰려 상치를 떼내
도시락에 상치쌈을 해먹는 진풍경을 연출.
항공기부품자재상인 젝마코니사의 찰스지니씨는 이곳 부스에 들러 "이같은
수경재배시스템이 진짜내" "물순환관리시스템을 농가에도 적용하느냐"고
물은뒤 세부적은 자료를 팩스로 보내주면 대량 주문하겠다고 약속하기도.
<>.이날 행사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상품실연을 하는 현대헬스빈전사
(발브리), 동양하이텍(키친스타), 한일한보산업(슈퍼콕비)등의 각 코너
에서는 관람객들이 몰려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
"상품실연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겠다"면서
"주방조리기구는 하나쯤 꼭 사가야겠다"고 말하기도.
행사본부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품선전을 아무리 해도 관객들이 지나치기
일쑤였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일반인들이 그만큼 중소기업제품을 신뢰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것 아니냐"며 즐거워하기도.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
궂은 날씨에도 불구, 참가업체들의 판촉활동과 밀려드는 관람객들로 활기찬
모습을 연출.
이날 우천으로 오후2시 예정이었던 에어쇼가 취소됨에 따라 입장객이 크게
줄지 않을까 염려했던 주최측은 일단 안도하면서 퍼블릭데이가 시작되는
25일 이후를 크게 기대.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건강용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KOEX에서 열렸던 "중기제품TV큰시장"에서도 도깨비방망이
슈슈다리미등 가정용품이 강세를 보였던데 비해 이번에는 안마기 물리치료기
흙침대등 건강과 관련한 상품들이 날개돋힌듯 팔리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에어쇼행사가 외국인들이 항공용품관련상담을 하는
비즈니스데이기간중이라 입장객들의 주류가 남자들인데서 비롯된 현상이며
가족단위로 입장할 25일부터는 이같은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언.
<>.각 업체의 매출 역시 건강용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까지 현대그린의 안마손이 1,200만원, 음식물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주는 한일한보산업의 오븐기가 1,200만원, 흙침대가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각각 올렸다.
또 대진루트의 척추교정초장파물리치료기가 1,000만원, 동양전자의
진공청소기가 2,500만원, 한국실업의 빨래건조대가 1,700만원, 덕풍물산의
디지털도오록이 1,000, 베스템의 하이퍼그릴은 1,3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산주의 쌍안경(망원경)도 2,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에어쇼의 인기를 반영.
<>.수경재배시스템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범우수경의 "팜 랜드" 부스
에는 여성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
이 부스에는 가지 토마토 상치등 각종 야채를 수경재배틀에 전시해 놓고
있는데 가지의 경우 관객들마다 한번식 다 만지는 바람에 물렁물렁해지기도.
"이 가지가 진까 가지이냐"며 가지를 따서 직접 먹어보는 여성고객들고
있다고.
또 점심시간이 되면 주위의 행사관계자들은 이곳에 몰려 상치를 떼내
도시락에 상치쌈을 해먹는 진풍경을 연출.
항공기부품자재상인 젝마코니사의 찰스지니씨는 이곳 부스에 들러 "이같은
수경재배시스템이 진짜내" "물순환관리시스템을 농가에도 적용하느냐"고
물은뒤 세부적은 자료를 팩스로 보내주면 대량 주문하겠다고 약속하기도.
<>.이날 행사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상품실연을 하는 현대헬스빈전사
(발브리), 동양하이텍(키친스타), 한일한보산업(슈퍼콕비)등의 각 코너
에서는 관람객들이 몰려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
"상품실연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시간가는줄 모르겠다"면서
"주방조리기구는 하나쯤 꼭 사가야겠다"고 말하기도.
행사본부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상품선전을 아무리 해도 관객들이 지나치기
일쑤였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일반인들이 그만큼 중소기업제품을 신뢰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것 아니냐"며 즐거워하기도.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