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여류 바둑 기사들이 서울에 모여 "반상의 대결"을 벌입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 제3회 보해컵 세계여자
바둑선수권대회를 11월 6일부터 한국기원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이영신초단(2회 준우승자), 윤영선초단(여류프로기전 3연패)
등 6명의 국내 간판급 기사들과 전년도 우승자인 중국의 풍운팔단 등 5개국
16명의 세계 최정상급 여류기사들이 참가, 명승부를 가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1회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예내위구단은 금년부터 미국 대표로 출전
합니다.

유일한 세계여류기전인 이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5천5십만원, 1위 우승
상금은 2천5백만원입니다.

바둑 팬들을 위해서는 11월 5일 호텔롯데에서 전야제를 갖고 결승 3국은
KBS와 하이텔이 생중계하게 됩니다.

바둑 애호가 및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대회일정 및 장소
-전야제=11.5일(화) 18:00 호텔롯데
-1,2,3회전=11.6(수) 8(금) 10일(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
-결승 3국=12.2(월) 4(수) 6일(금) 예정

<> 참가기사
한국-이영신 초단, 윤영선 초단, 이정원 김민희 초단, 윤영민 초단,
권효진 초
중국-풍운 팔단, 장선 칠단, 엽계 오단, 여춘화 오단
일본-청목희구대 육단, 수판 견 삼단, 지념카오리 이단, 강전결미자 사단
미국-예내위 구단
홍콩-간 영 이단

<> 총상금 =5,050만원

<> 대국방식 =토너먼트, 젯한시간 각 3시간 덤5집반

<> 중계 및 해설 =기보게재-한국경제신문(윤기현 구단 해설)
결승 3국 생중계 -KBS 1TV(노영하 팔단)
PC통신 하이텔(김수영 칠단)

주최 : 한국경제신문사, 한국방송공사(KBS)
주관 : 재담법인 한국기원
후원 : 보해양조주식회사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