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민자역사 개발을 맡을 주관사업자로 대우중공업 (주)유화 동양백화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철도청은 24일 경의선 신촌역을 대형쇼핑센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현대식 역사로 개발할 민자역사개발사업의 주관사업자가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중공업 컨소시엄은 철도청과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사업추진을위한 별도의 출자회사를 설립하게 된다고 철도청은 설명했다.

출자회사에는 철도청과 주관사업자가 각각 25%의 지분을 출자하고
나머지50%는 일반출자자 공모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신촌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신촌역 일대 1만7천2백여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의 역사와 유통시설, 문화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현대식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공사는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98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달초 접수를 마감한 주관사업자 공모에는 대우중공업 컨소시엄을
비롯 이랜드그룹.한세개발 컨소시엄, 쌍용건설.애경유지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과 동아건설, 미원 등 단독으로 2개업체가 신청했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