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는 24일 충북 진천에 1만평규모의 정보통신기기공장을 완공, 국내
단일생산체제를 갖췄다.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3백89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9천5백평의 대지에 지상
5층의 연건평 1만평규모의 공장을 건설했다.

진천공장에서는 월간 모니터 3만대, 사운드카드 3만5천개, 모뎀 3만개,
카오디오 4만대, 통신기기 10만대씩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한솔전자는 지난 95년 한국마벨 한화통신 옥소리를 인수, 화성 부천 횡성
등지에 공장이 흩어져 있었으나 진천공장 완공으로 생산기지를 단일화하게
됐다.

이날 조동완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모니터 모뎀 사운드카드등 멀티미디어
부문은 물론 음성인식기술 무선LAN(구역내통신망) PCS(개인휴대통신)기기
부문을 중장기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1년에는 매출
1조3천억원을 달성해 국내 10대 정보통신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