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별입학정원 조정내용] 이공계 대폭증원..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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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학년도 대입 정원조정은 첨단산업과 관련된 이공계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야간정원을 대폭
늘린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사립대 및 국제전문인력 양성 지원 <>수도권 소재 대학정원 동결
<>3개 의대 신설 등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우선 정원조정 내용을 보면 1백47개 4년제 대학(2개 신설대. 11개 교대
포함)의 입학정원 증원폭은 1만2천5백25명으로 지난해 1만2천8백3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신설대 정원 등을 뺀 순수 증원분은 1만4백35명으로 84.4%인
8천8백70명이 사립대에 중점 배정됐고 국립대는 1천4백65명만을 증원했다.
이와함께 국립대의 경우 증원의 70%, 사립대는 60%씩을 이공계 정원으로
조정해 전체 정원에서 이공계가 차지하는 비율을 57.4%로 높였다.
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야간정원의 경우 3천2백60명이 늘어난
3만6천8백여명으로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전체 입학정원에서 야간정원의 비율은 12.6%에서 13.3%로
올라갔다.
그러나 이같은 증원규모는 94학년도 이후 최저수준이다.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데 주력하는 대학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대학원정원을 늘리기 위해 각각 1백25명과 55명씩을
감축하는 등 6개대에서 2백95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2개대만이 정원을 감축했다.
또 포항공대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방 7개대를 시작으로 올해 처음
정원자율화 조치를 실시했으나 인제대와 한림대만이 증원을 했을 뿐
나머지 5개대는 동결 또는 감축으로 "질"을 유지하고자 했다.
수도권 소재 55개 대학이 경우 당초 3천명을 늘리려 했으나 수도권
인구억제 방침에 따라 야간정원만 1천5백70명을 증원했다.
이에따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원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9.3%에서 38.6%로 낮아졌다.
가장 관심을 끈 의과대의 경우 성균관대 등 3개 의대가 신설되고
98년도에 가천의대(길병원)가 추가 개교하는 등 의대가 대폭 인가됐다.
또 총 1백40명이 증원돼 결과적으로 의사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중 부속병원이 없는 성균관대는 삼성의료원의 법인 모체인 삼성
의료원과의 합의에 따라 삼성의료원을 부속병원 성격의 교육병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단설의과대로 문을 여는 을지의대와 중문의대는 의료취약지역
(충남 전남 경북 경남)에 5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인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가천의대에 대해서도 전남 지역에 병원을 추가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설립을 승인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
지원하고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야간정원을 대폭
늘린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사립대 및 국제전문인력 양성 지원 <>수도권 소재 대학정원 동결
<>3개 의대 신설 등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우선 정원조정 내용을 보면 1백47개 4년제 대학(2개 신설대. 11개 교대
포함)의 입학정원 증원폭은 1만2천5백25명으로 지난해 1만2천8백3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신설대 정원 등을 뺀 순수 증원분은 1만4백35명으로 84.4%인
8천8백70명이 사립대에 중점 배정됐고 국립대는 1천4백65명만을 증원했다.
이와함께 국립대의 경우 증원의 70%, 사립대는 60%씩을 이공계 정원으로
조정해 전체 정원에서 이공계가 차지하는 비율을 57.4%로 높였다.
산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야간정원의 경우 3천2백60명이 늘어난
3만6천8백여명으로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전체 입학정원에서 야간정원의 비율은 12.6%에서 13.3%로
올라갔다.
그러나 이같은 증원규모는 94학년도 이후 최저수준이다.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수준을 제고하는데 주력하는 대학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대학원정원을 늘리기 위해 각각 1백25명과 55명씩을
감축하는 등 6개대에서 2백95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2개대만이 정원을 감축했다.
또 포항공대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방 7개대를 시작으로 올해 처음
정원자율화 조치를 실시했으나 인제대와 한림대만이 증원을 했을 뿐
나머지 5개대는 동결 또는 감축으로 "질"을 유지하고자 했다.
수도권 소재 55개 대학이 경우 당초 3천명을 늘리려 했으나 수도권
인구억제 방침에 따라 야간정원만 1천5백70명을 증원했다.
이에따라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원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9.3%에서 38.6%로 낮아졌다.
가장 관심을 끈 의과대의 경우 성균관대 등 3개 의대가 신설되고
98년도에 가천의대(길병원)가 추가 개교하는 등 의대가 대폭 인가됐다.
또 총 1백40명이 증원돼 결과적으로 의사수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중 부속병원이 없는 성균관대는 삼성의료원의 법인 모체인 삼성
의료원과의 합의에 따라 삼성의료원을 부속병원 성격의 교육병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또 단설의과대로 문을 여는 을지의대와 중문의대는 의료취약지역
(충남 전남 경북 경남)에 5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인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가천의대에 대해서도 전남 지역에 병원을 추가
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설립을 승인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