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복 코지코지 대표는 "역삼점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내년초부터
가맹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실평수 100평이상의 점포를 서울을
비롯한 지방대도시에 매년 4개 정도 개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자체브랜드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처음에는 해외브랜드를 도입하려했으나 로열티를 비롯한 각종 비용이
예상보다 너무 많이 들어 자체개발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도입을 추진할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레스토랑을 많이 돌아본
것을 토대로 코지코지를 개발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를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 된 것이다"

-코지코지만의 장점은.

"해외에서 들어온 패밀리레스토랑은 본사의 조리매뉴얼을 그대로
지켜야만 한다.

따라서 우리 입맛에는 조금 짜거나 느끼해도 고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외래음식이지만 우리 입맛에 더 잘 맞게 개발할 수 있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바로 고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요고객은.

"인근 노보텔 리츠칼튼 삼정호텔 등의 외국인손님과 가족고객이
주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점심시간대에는 샐러드를 찾는 직장여성들이 많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호스트 서버 쿡의 역할, 식품관리, 조리 등이 매뉴얼대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 정착되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

앞으로 가맹점사업을 하면 각 점포마다 똑같은 품질의 음식이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특히 매뉴얼에 따른 레스토랑 운영에 주력할 생각이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