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퍼스트 레이디 "재키"가 인형으로 환생했다.

고케네디대통령의 아내 재클린 오나시스 케네디는 남다른 지성과
미모로 미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여성.

케네디 사후 그리스부호와 재혼했다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에 대한
미국인들의 애정은 여전하다.

그가 즐겨입던 단정한 정장이 "재키룩"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2~3년간
인기를 끌었는가 하면 이번엔 그의 모습을 본뜬 인형까지 등장했다.

미국의 인형회사 "프랭클린 헤얼룸 돌스"사가 결혼식날의 재키 모습을
키 35cm의 도자기인형에 담아낸 것.

그가 입었던 웨딩드레스에 금팔찌 진주목걸이까지 같은 모양의 것을
곁들였다.

값은 195달러(15만6,000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