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용 증권정보단말기 "체크(CHECK)"의 속도가 2배이상 빨라지게
된다.

한국증권전산(사장 김경중)은 27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체크 2.0"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사용이 편리한 "체크 3.0"의 서비스를 오는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크 3.0"은 정보 조회에 걸리는 시간이 그래프 화면은 종전 2초에서
1초로, 채권및 외국인 정보는 평균 20초에서 7초로 단축되는 등 속도가
빨라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윈도 95를 기본 운영체제로 사용, 종전에 비해 이용이 간편해졌다.

이 밖에도 "체크 3.0"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신공동 온라인시스템 가동
이후 증권사 자체 주문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 비상주문기능도
갖추고 있다.

"체크"는 지난 95년 12월 출시돼 현재 약 1,000대가 국내 기관투자가들에
보급돼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