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로 이어지는 일산선 종착역인
대화역세권아파트.

이곳에는 동부 건영 삼익 대명아파트등 3,000여가구가 대화역을 중
심으로 도보로 5분거리에 모여있다.

서울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에서 일산신도시로 이어지는 일산선
종착역인 이곳의 아파트전세가와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차량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들이
일산선을 이용하게 되면서 지리상 서울까지 가장 먼거리에 있는
대화역세권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몰리자 서울 광화문까지
50분거리를 앉아 갈 수 있는 대화역인근 아파트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퇴근시간대에는 대화역 다음역인 주엽역을 이용할 경우
서울까지 1시간거리를 서서 가야하는 부담때문에 "자리확보"가 가능한
종착역까지 거꾸로 지하철을 타고와 대화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고양시는 대화역일대 빈공터로 있는 아파트부지를 후곡 강선
문촌마을등 주엽역 인근 아파트주민들이 대화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환승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세수요가 가장 많은 대화역 인근 20~30평형대 아파트전세값은
최근 2,500만원정도 오르는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저마을 삼익아파트 25평형의 전세가는 5,000만~5,500만원(매매가
8,800만~9,300만원),30평형은 6,500만~7,000만원("1억1,800만~1억2,5
00만원)이며 건너편 장성마을 동부아파트 32평형 전세가는 7,000만~7,
500만원("1억 2,000만~1억3,500만원)이다.

또 장성마을 건영아파트 38평형은 8,000만~9,000만원("1억7,000만~1
억8,000만원),48평형은 9,000만~9,500만원("2억1,000만~2억2,500만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 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