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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위적인 조직일수록 스트레스 받는다"..연대 이훈구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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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조직몰입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할경계문제다.

    역할불충분성, 조직체계, 책임감 등은 그 다음이다.

    결국 조직의 구조나 체계보다 개인이 자기역할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가
    조직몰입의 정도를 결정한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심리학과 이훈구 교수팀이 한국심리학회 창립
    50주년 학술대회 (25일 중앙대대학원)에서 발표한 "직무스트레스와 개인적
    긴장및 조직체계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에 근무하는 사무직과 생산직 영업직 사원
    469명을 대상으로 조사, 종합한 이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주로 과중한
    역할과 책임감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반면 여성은 애매하고 불충분한
    역할,상사나 부하와의 갈등때문에 마음고생을 한다.

    생산직사원이 사무직이나 영업직사원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근무연한이 낮을수록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입사 5년이하 직장인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자신의 역할이 불충분하고
    애매하다고 느끼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스트레스에 대처하는데는 남성이 여성보다 합리적이다.

    이는 보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적 지지도가 여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소책으로 잠을 많이 자거나 술 담배에 의존하는 데는 남녀차이가
    없다.

    스트레스와 조직몰입도의 관계를 보면 직무스트레스와 긴장이 심하고
    조직이 권위주의적일수록 조직몰입도는 떨어진다.

    그러나 직무스트레스가 심해도 그것이 과중한 역할과 책임감으로 인한
    것일 때 조직몰입도는 높아진다.

    또 조직구조가 집단참가형 관리형태일수록 조직몰입도는 올라간다.

    이는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낄수록
    조직몰입도가 강화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조직구조가 권위주의적 관리형태일수록 사원들은 더많은 직무스트레스를
    받고 집단참가형 관리형태일수록 사원들의 조직몰입은 높아진다.

    결국 조직몰입의 정도에 따라 개인적 긴장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도 달라진다.

    개인적 긴장이 심해도 조직몰입도가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한다는 것이다.

    조직몰입도의 경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직무별로는 영업직이
    사무직이나 생산직보다, 근무연한별로는 오래 근무했을수록 높다.

    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을수록 조직에 계속 남아 있으려는
    생각이 강해지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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