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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증시전망대] 개별종목 순환상승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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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무십일홍이던가.

    월초순 반짝하며 상승무드를 조성했던 주가가 맥없이 추락하고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주가가 연5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월초 상승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780선마저 다시 붕괴될지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주가가 연일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도 예상할수 있지만 현재의 경기나
    수급여건으로 보아서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경기상황은 변한게 없다.

    동원경제연구소 이충식 경제조사실장은 "상장회사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악화될게 뻔하기 때문에 12월말 결산법인의 실적이 발표되는
    내년 2월께까지는 상승장세를 보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맥을 못추고 신저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탄력적인 상승을 어렵게 만든다.

    수급측면을 살펴봐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3조원가까운 신용융자잔고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에 반해 고객예탁금은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투신 주식운용부 김기환팀장은 "신용융자잔고와 고객예탁금의 차이가
    3,500억원정도에 이르고 있다"며 "이 정도면 투자자들의 심리에 공포감을
    실어줄만한 수치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달 현대전자를 비롯한 공개물량이 4,480억원으로 단일규모로는
    사상최대수준이다.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주식공급규모는 약7,500억원에 달한다.

    가뜩이나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 정부가 약9,000억원에 달하는
    한국통신물량을 증권 투신을 포함한 기관에 매각하겠다며 "불난집에 부채질"
    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거액차명계좌 조사설까지 나와 고액투자자의 투자의욕을
    상실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회사채수익률이 하락세지만 3개월짜리 CD(양도성 예금증서)는 14%를 웃돌아
    자금사정도 여유롭지는 못하다.

    이러니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날수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시장의 패턴도 개별종목의 순환매가 지속될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다.

    LG증권 김기안 투자전략팀장은 "소형주의 신용잔고가 60%에 달하지만 신용
    부담이 없는 새로운 개별종목들이 순환상승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개별
    종목장세는 약세장인 우리증시에서 이제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팀장은 또 "큰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할수 없는 만큼 신용부담없는 개별
    종목을 선별적으로 선택해 그것도 단기매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주요증권사 금주 시황전망 ]]]

    <>.LG증권 =사상최고치인 신용잔고와 11월중 대규모 공급불량으로 수급
    불안감이 증폭돼 종합주가지수 780~810 사이의 제한적인 등락국면이 전개
    될듯.

    <>.동서증권 =기술적으로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데다 경기 재료 수급 등
    주가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축이 모두 부실해 약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대신증권 =종합주가지수의 연속하락으로 일시적 반등이 시도되는 가운데
    개별종목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

    <>.동원증권 =조정연속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시도되겠지만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동양증권 =종합주가지수가 25일선은 물론 75일선도 밑돌게 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수조정과 기간 조정은 불가피할듯.

    <>.쌍용증권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780~790선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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