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내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뚫어라"

대다수 직장인들이 회사의 운영방침등 각종 사내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못하고 있으며 각사별 부서별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그룹이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사내 커뮤니케이션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그룹내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대답은
3.8%에 불과했다.

반면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대답이 59.4%로 절반을 넘었고 "보통"
이라는 대답도 36.8%에 달했다.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원인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각사별
또는 부서별 커뮤니케이션통로 미비"라는 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상하급직원간의 의사전달체제 미비(21.4%) 회의 및 간담회등 협의기회
부족(14.8%) 문제의식 결여(")등의 대답이 나왔다.

사내에서 가장 알고싶은 정보에 대해서는 "회사의 현황이나 장래"라는
대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최고경영층의 동정과 경영목표(16.5%)
계열사및 타사의 정보(13.7%) 경쟁회사의 동정(10.4%) 자사제품.기술에
대한 정보(8.4%)란 답도 나왔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각사간
또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개설하자는 의견이 42.8%로 가장 많았고
"상하간 의사전달체계를 확립하자"(18.1%) "회의나 간담회등 협의모임을
활성화하자"(16.4%) "사보등 공식전달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자"
(13.5%)는 의견도 있었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