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선진국,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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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주요 선진국의 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활황세와 자국 경제의
안정성장에 따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세계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미국주식시장은 3.4분기들어
경제가 안정을 보인데다 금리인상 우려가 줄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여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10월 14일 사상최초로 6,000포인트를 경신했다.
그리고 달러강세와 금리안정, 인플레우려 불식 등으로 10월 21일에는
장중한때 6,1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미국주식시장의 강세는 경기과열 기미의 진정, 인플레및 금리인상
우려의 불식 등의 영향 때문이다.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은 4.7%(연율)로 과열기미를 보였으나 9월들어
제조업생산이 8월의 0.4% 증가에서 0.2%로 증가로 완화되고 경기실사지수가
9월 13.9에서 10월 -5.3%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과열 조짐이 진정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주가상승에 부담이 되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와 실업률의 안정, 임금상승률의 진정 등으로 9월 0.3%
증가에 그쳐 인플레 우려가 진정되면서 장기금리가 6.7~6.8%대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독일주식시장도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경제안정과 금리의 하향안정 추세가 지속되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프랑스도 기업수익 호전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하여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아시아의 주요주식시장은 3.4분기이후 연초의 활황세가 다소 둔화
되면서 각국의 경제회복속도 차이로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4분기 수출증가율이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이하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5%(1.4분기 21.5% 증가)로 급감하면서
경제성장률이 1.4분기 7.9%에서 2.4분기 6.7%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현격히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섬유 자동차 통신기기부문이 가장 큰
수출감소를 보였다.
싱가포르도 선진국의 전자제품 수요감소로 2.4분기 수출이 5.6% 증가
(1.4분기 16.4% 증가)에 그치면서 경제성장률이 1.4분기 10.9%에서 2.4분기
7.0%로 감소했다.
또한 태국은 반한총리의 사임과 관련한 정치적 불안증가와 작년 20%를
상회하던 수출증가율이 미국에 대한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중 2.5%로 급감하면서 경제성장률이 96년 7%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태국의 수출 감소는 미국내 가전제품의 재고증가와 노동시장 불안
으로 인한 태국내에 진출한 일본 가전업체의 해외이전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와는 달리 홍콩과 대만은 대중국의 수출부진, 반도체가격 하락, 중국과의
관계악화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주식시장이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률
이 1.4분기 각각 3.1% 5.1%에서 2.4분기 4.0% 5.4%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상최고치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8.3%에서 2.4분기 8.4%로 다소 회복을
보이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아시아 각국 주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각국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말과 97년 초반에 가서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국의 경제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가 한국.홍콩과 대만.
싱가포르는 96년 연말과 97년 초반이후,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97년이후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남문희 < 대우경제연 선임연구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
안정성장에 따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세계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미국주식시장은 3.4분기들어
경제가 안정을 보인데다 금리인상 우려가 줄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여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가 10월 14일 사상최초로 6,000포인트를 경신했다.
그리고 달러강세와 금리안정, 인플레우려 불식 등으로 10월 21일에는
장중한때 6,10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러한 미국주식시장의 강세는 경기과열 기미의 진정, 인플레및 금리인상
우려의 불식 등의 영향 때문이다.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은 4.7%(연율)로 과열기미를 보였으나 9월들어
제조업생산이 8월의 0.4% 증가에서 0.2%로 증가로 완화되고 경기실사지수가
9월 13.9에서 10월 -5.3%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과열 조짐이 진정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주가상승에 부담이 되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감소와 실업률의 안정, 임금상승률의 진정 등으로 9월 0.3%
증가에 그쳐 인플레 우려가 진정되면서 장기금리가 6.7~6.8%대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영국과 독일주식시장도 미국주식시장의 상승영향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경제안정과 금리의 하향안정 추세가 지속되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프랑스도 기업수익 호전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하여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아시아의 주요주식시장은 3.4분기이후 연초의 활황세가 다소 둔화
되면서 각국의 경제회복속도 차이로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2.4분기 수출증가율이 반도체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이하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5%(1.4분기 21.5% 증가)로 급감하면서
경제성장률이 1.4분기 7.9%에서 2.4분기 6.7%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현격히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섬유 자동차 통신기기부문이 가장 큰
수출감소를 보였다.
싱가포르도 선진국의 전자제품 수요감소로 2.4분기 수출이 5.6% 증가
(1.4분기 16.4% 증가)에 그치면서 경제성장률이 1.4분기 10.9%에서 2.4분기
7.0%로 감소했다.
또한 태국은 반한총리의 사임과 관련한 정치적 불안증가와 작년 20%를
상회하던 수출증가율이 미국에 대한 TV 오디오 등 가전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중 2.5%로 급감하면서 경제성장률이 96년 7%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태국의 수출 감소는 미국내 가전제품의 재고증가와 노동시장 불안
으로 인한 태국내에 진출한 일본 가전업체의 해외이전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와는 달리 홍콩과 대만은 대중국의 수출부진, 반도체가격 하락, 중국과의
관계악화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주식시장이 하반기 들어 경제성장률
이 1.4분기 각각 3.1% 5.1%에서 2.4분기 4.0% 5.4%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상최고치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8.3%에서 2.4분기 8.4%로 다소 회복을
보이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향후 아시아 각국 주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각국 경제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말과 97년 초반에 가서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각국의 경제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가 한국.홍콩과 대만.
싱가포르는 96년 연말과 97년 초반이후,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는
97년이후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남문희 < 대우경제연 선임연구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