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제품을 신뢰하고 성원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립니다.

중소기업 유통센터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우수제품을 내놓아 고객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히게 하고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96 에어쇼특집 중소기업백화점" 행사의 사령탑인 중소기업 유통센터
고인식 전무(53)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이번 행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해준
것이 중기제품의 판매촉진에 큰 힘이 됐다"면서 "중기백화점 행사로 중기
제품의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 중소기업이 기존유통망에 본격 진출할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힌다.

홍보만 제대로 된다면 중소기업제품이 얼마든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것.

고전무는 "이번 행사가 에어쇼의 빛에 가려 성황을 이룰수 있을지 염려가
많았던게 사실"이라면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앞으로는 단순히 부스를 나열하는 식의 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생동감 넘치는 전시판매가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다.

고전무는 "내년 4월 개최될 중소기업 박람회는 명실상부한 종합축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행사는 엄격한 심사아래 선정된 500개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KOEX
대서양관(3,200평)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고전무는 30년간 유통업계에 몸담아온 백화점통.

한양대 일본 와세다대학원 상학과 출신으로 미도파에서 상무로 재직중
지난해 중기유통센터 설립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