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1159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3, 9, 27, 28, 38, 39'가 1등 당첨 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7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23명이다. 각각 12억8485만4250원씩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110명으로 당첨금은 각 4477만5224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3742명은 각각 131만6215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당첨자 17만7373명은 각 5만원씩을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 282만6061명은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반 맞불 집회로 두쪽 났다. 특히 유명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와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각각 탄핵 반대와 찬성 집회에 참여해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황씨는 15일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화성지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 5월 여덟살이었던 저는 총알이 들어올까봐 부모님이 창문에 망치질을 하는 것을 봤고,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들어오는 것도 봤다"고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랐다는 말이 있다"며 "이 피가 뿌려진 곳에서 내란 수괴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는 상황에 마음이 뒤집어진다"고 했다.황 강사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그러나 최소한 이곳에서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여는 건 홀로코스트(집단 학살)가 벌어진 곳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승만은 계엄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자국 민간인을 학살했고 전두환은 계엄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며 "윤석열은 전시 상태도 아닌 선진국가에서 비상계엄을 내렸고 이는 자신의 독재를 위한 것들이었다"고 말했다.특히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광주는 한번도 정의로움에서 비켜서 본 적이 없다"며 "국민들과 함께 독재추종세력이 더 이상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아름다운 대한민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시 동구 금남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로 두쪽으로 갈라졌다.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은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행사가 열린 금남로 왕복 5차선 도로와 인도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메웠다.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약 3만명(오후 6시 45분 기준)이 참석했다.오전 12시부터 행사장 주변으로 경찰이 촘촘하게 배치된데다, 5·18광장을 중심으로 한 탄핵 찬성 집회와 맞은편에 위치한 탄핵 반대 집회 행사장 사이에 경찰차 등으로 차단벽을 세운 영향에 양측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세이브코리아측 참석자들은 '대통령 석방'거나 '부정선거 검증'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단에 오른 발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언급하며 "미래 세대에 자유 대한민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오후 3시부터는 5·18광장쪽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사회의 집회가 개최됐다.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금남로에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약 2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광주비상행동은 집회 개최에 앞서 배포한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내란 선동 세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남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