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태현기자]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이 민자유치로 3만9천
평 규모의 다목적 복합건물로 신축된다.

부산시는 28일 지은지 23년된 부산시민회관을 헐고 민자유치사업을 통해
오는 2002년 완공키로 한다는 "시민회관 복합건물 건립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1천3백5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이곳에 지하5층 지상
23층 연건평 3만9천여평 규모의 다목적 복합건물을 지어 지상1~4층(1만1천9
백평)은 시민회관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5~23층은 민자투자자가 사용한다는
것이다.

시민회관에는 대강당 소강당등 집회시설외에 첨단장비를 갖춘 공연장을
설치,연극 음악회 영화 세미나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상5층이상에는 업무시설 은행 운동시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등을
유치하고 지하층은 대규모주차장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기본계획 용역을 끝내고 내년말까지 기본설계
와 민자사업자 공모를 한뒤 98년 7월에 착공,2002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완
공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