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전자가 무선통신기술개발전문 벤처기업인 (주)PCS솔루션과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통신분야 핵심기술인 광대역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제작한 ASIC는 디지털필터 이동전화기용 단말기모뎀 기지국용 수
신기등이다.

한솔측은 내년에 2차 ASIC제작이 끝나면 4월부터 정보통신부로부터 시험
용 주파수를 할당받아 현장적응 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중에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논리 채널및 음성부호화등이 하나로
통합된 광대역CDMA 상용칩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번 개발에는 오태원 고려대 전파공학과교수가 PCS솔루션의 기술고문으
로 참여했다.

오교수는 이번에 수신기분야에 독특한 기술을 개발,특허로 출원했다고 설
명했다.

한솔은 이 칩을 생산해 국내외 공급하는 한편 외국기업에 기술도 이전해
줄 계획이다.

광대역CDMA는 음성은 물론 영상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이다.

미국의 IDC와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일본의 오키와 NTT도코모 유럽의 에릭
슨과 지멘스사등이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통신장비및 서비스업체 연구소 대학등이 공동 개발에 나섰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