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중 종합주가지수와 거래량 모두 6일평균선이 25일평균선을 하향돌파
하는 단기데드크로스가 발생,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6일이동평균은 지난 26일 808.97로
25일이동평균(810.97)을 하향돌파했다.

이는 지난 9월19일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이보다 4일 앞선 지난 22일에는 거래량의 6일이동평균(3,886만주)이 25일
이동평균(3,918만주)를 밑돌면서 단기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거래량이 지수를 선행한다는 주식시장 격언에 맞게 거래량 데드크로스가
먼저 발생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5월에도 거래량 단기데드크로스(14일)가 발생한뒤
3일후에 지수데드크로스가 발생해 종합주가지수가 장기 조정국면에 진입
했었다"며 "이번에도 시장상황에 5월과 비슷해 지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 10여일동안 고객예탁금은 2,000억원가량 감소한 반면 신용융자
는 1,000억원이상 증가해 수급이 3,000억원가량 악화,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