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정공은 카드타입으로 만들어져 사진을 찍은 뒤 바로 PC에 꽂아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쿠픽스"(모델명.COOPIX 100)를
내달부터 시판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세로형의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셔츠 상의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백60g 정도다.

셔터스피드가 1만분의 1초로 빠르고 해상도도 33만화소로 비교적 높다고
아남은 설명했다.

윈도95가 장착된 어떤 PC에도 사용가능해 특히 노트북을 사용하는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대당 가격은 50만원 선이다.

한편 아남정공은 이날 멀티미디어용 COOPIX300 카메라를 같이 발표했다.

12월중 시판할 이 제품은 역시 세로형이며 2.5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
(TFT-LCD)를 채용,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화면을 바로 볼수 있다.

초당 1매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며 TV와 연결해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당 예상 가격은 1백만원 선이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