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감가상각 정액제 채택 '러시'..실적 악화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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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따라 올해 실적이 악화될 것을 예상한 기업들이 감가상각방식을
잇따라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바꾸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중 올들어 감가상각방식을 정율제에서
정액제로 바꾼 기업은 한화기계 등 16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난 92년이후 경기확장기때 막대한 시설투자로 감가
상각비용이 컸던 기업들이다.
정률제 감가상각방식은 상각초기에 많은 비용이 계상돼 이익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며 정액제는 시설또는 설비의 사용가능기간인 내용연수로 균등상각
하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반영하게 된다.
지난 2월1일 감가상각방식을 정액제로 변경공시한 한화기계의 경우 이로
인해 67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28일 정액제로
바꾼 삼립지에프도 63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올해 감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도 최근 감가상각방식을 내용연수를 줄인
가속상각에서 원래대로 내용연수를 바꿔 5,000억원이상의 이익증가 효과를
보게 됐다.
올들어 감가상각방식을 정액제로 바꾼 기업은 한화기계 삼립지에프 외에도
대우금속 벽산 영화금속 현대해상 동성화학 유공 현대미포조선 신호제지
송원칼라 이구산업 진도물산 신동방 장은증권 등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때는 감가
상각방식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를 감안하고 기업내용을 파악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
잇따라 정률제에서 정액제로 바꾸고 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중 올들어 감가상각방식을 정율제에서
정액제로 바꾼 기업은 한화기계 등 16개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지난 92년이후 경기확장기때 막대한 시설투자로 감가
상각비용이 컸던 기업들이다.
정률제 감가상각방식은 상각초기에 많은 비용이 계상돼 이익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며 정액제는 시설또는 설비의 사용가능기간인 내용연수로 균등상각
하기 때문에 비용을 적게 반영하게 된다.
지난 2월1일 감가상각방식을 정액제로 변경공시한 한화기계의 경우 이로
인해 67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28일 정액제로
바꾼 삼립지에프도 63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공시했다.
올해 감익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도 최근 감가상각방식을 내용연수를 줄인
가속상각에서 원래대로 내용연수를 바꿔 5,000억원이상의 이익증가 효과를
보게 됐다.
올들어 감가상각방식을 정액제로 바꾼 기업은 한화기계 삼립지에프 외에도
대우금속 벽산 영화금속 현대해상 동성화학 유공 현대미포조선 신호제지
송원칼라 이구산업 진도물산 신동방 장은증권 등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때는 감가
상각방식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를 감안하고 기업내용을 파악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